박정주 전 충남 행정부지사가 6·3 지방선거 홍성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군민 중심 행정’과 ‘불합리 바로잡기’를 핵심 기조로 내걸었다.
박 전 부지사는 10일 홍성군청 홍주아문 앞에서 홍성군수 기자회견을 열고 “행정의 편의가 아니라 군민의 목소리에서 답을 찾고, 불합리는 반드시 바로잡으며, 말이 아닌 성과로 증명하는 군정을 펼치겠다”며 국민의힘 홍성군수 후보 출마를 밝혔다.
그는 홍성읍 복개주차장 철거 논란을 언급하며 “행정이 결론을 내려놓고 설득하는 방식이 아니라, 군민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혀 주요 현안에 대한 ‘숙의 행정’ 원칙을 분명히 했다.
농업과 지역경제 구조 개선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박 전 부지사는 “농민의 땀은 같은데, 같은 농민이 읍·면에 따라 다른 벼 수매가를 받는 현실은 행정의 책임”이라며, “통합 RPC(미곡종합처리장) 설립을 통해 농민 모두가 공정한 대우와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충남도 내 최하위 수준으로 지적돼 온 하도급 비율을 끌어올려 “지역에서 발생한 소득이 지역 안에서 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공동체 기반 강화 방안도 내놨다. 박 전 부지사는 이장과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의 헌신을 언급하며 “그 역할에 걸맞게 월 수당 20만원과 통신비 3만원을 지원해, 봉사가 아니라 존중받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민·소상공인·자영업 등 분야별로 군민들의 소득을 높이는 행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국가산업단지 조기 착공과 기업유치 △홍성·광천 원도심 재생 △광천 김 산업 특구 조기 개발 △홍성과 내포신도시의 생활·경제권 통합 △홍성·예산 행정구역 통합을 통한 시 승격 추진 △문화·교육·첨단산업 도시 전환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및 충남대·영재학교 유치 △충의열사를 잇는 역사·관광 순례길 조성 등 ‘홍성의 미래를 바꾸는 9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박 전 부지사는 “홍성은 지금 변화의 문 앞에 서 있다”며 “군민의 삶을 기준으로 판단하고, 결과로 증명하는 군정으로 홍성의 오늘을 바꾸고 내일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전 부지사는 제38대 충남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중앙과 지방을 오가며 도정 운영과 정책 조정에 참여해온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