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손미나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주한 이유와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손미나의 유튜브 채널 ‘올라미나 | Holamina’에는 ‘집 앞 슈퍼에 최고급 하몽이?! 타파스 펼쳐두고 힐링하는 스페인의 삶 (feat. 마트 투어, 파밀리아 성당 뷰 테라스 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손미나는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시절, 더 공부하고 싶은 마음에 휴직을 결심하고 유학을 떠났다”고 말했다.
그는 “스페인에 오기 전 잠깐 갔던 일본 여행에서 우연히 길거리에서 스페인어를 하는 사람들을 만나 서로 사진을 찍어주다 친구가 됐다”며 “친구들이 ‘바르셀로나로 가야지!’라고 했을 때는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이어진 인연이 됐고 바르셀로나에 자리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 라고 묻는다면 ‘이런 사람이 있다’라고 말할 것”이라며 현지 스페인 친구 ‘마르샤’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저에게 큰 힘이 되어준 친구로 지금까지도 함께 울고 웃으며 지내는 소중한 존재”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정이 이렇게 오래 이어지긴 쉽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마르샤는 “우리는 어려울 것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둘 다 성격이 심플하고 가식이 없고 까다롭지도 않고 억지로 뭘 하지 않아도 서로가 잘 맞는다”고 긍정을 표했다.
또 손미나는 “스페인 사람들은 캐주얼하다”라며 “‘나의 집이 너의 집이야’라는 속담이 개방적인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속담이다. 처음부터 편견이나 장벽이나 이런 게 다른 데보다 덜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게 완벽한 나라는 어디에도 없지만 조금 덜 형식을 갖고 사람들을 대하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좋아해 주는 친구들 속에서 지냈기 때문에 스페인과 사랑에 빠지지 않았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손미나는 1997년 K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가족오락관’, ‘도전! 골든벨’ 등 프로그램 진행과 뉴스 앵커를 맡았다. 그는 2007년 비연예인 남성과 결혼했으나 1년 만인 2008년 이혼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손미나는 2018년 하와이에서 체류할 당시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손미나는 “엄청나게 큰 차가 전속력으로 달리는 게 보였다”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이상한 경험을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병원에서 못 걸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는 걸 들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사고 이후 그는 “그때 인생이 바뀌었다”며 “내일 당장 세상이 멈춘다고 하면 오늘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를 생각하면서 살자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