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원종이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원장으로 물망에 올랐으나 최종 탈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콘진원 원장 후보자 면접 심사에서 대상자 5명이 모두 탈락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다시 원장 인선을 위한 재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방송·웹툰·게임 등 문화 콘텐츠 산업 전반을 관장하는 콘진원은 조현래 전 원장이 2024년 9월 퇴임한 뒤 1년 5개월째 후임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1차 서류 접수를 한 이들은 모두 32명이었으며, 이 중 5명이 최종 면접을 치렀다. 이들 후보는 이원종을 포함해 방송사 관계자, 제작사 관계자 등 콘텐츠 업계에 종사해온 이들로 알려졌다.
이원종은 1999년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 데뷔했으며 2002~2003년 방송된 드라마 ‘야인시대’의 구마적 역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일 때부터 지지 유세에 참여해온 이원종은 지난해 12월 대통령 자문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지난 대선 유세 때는 “저는 이제 속까지 파랗고, 뼛속도 이재명”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이재명 후보 직속의 K-문화강국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았다.
하지만 지난달 콘진원장 후보로 거론되면서 일각에선 “도 넘은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일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대표적인 친명계 배우인 이원종씨를 임명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무슨 전문성이 있느냐”며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매년 6000억원의 국민 혈세를 집행하는 굉장히 중요한 공공기관”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