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헬멧’ 우크라 선수 출전 금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스켈레톤의 블라디슬라프 헤라스케비치(우크라이나)에게 출전 금지 조처를 내렸다. IOC는 12일 “헤라스케비치는 IOC 선수 표현의 자유 지침을 준수하지 않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참가가 금지됐다”고 발표했다. IOC는 규정 위반을 이유로 추모헬멧을 착용할 수 없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헤라스케비치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IOC는 경기 출전 자격을 박탈했다.
中 ‘민폐 주행’에 날아간 메달 기회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유프 베네마르스(23·사진)가 중국 선수의 반칙성 접촉으로 생애 첫 올림픽 메달 기회를 놓쳤다. 12일 열린 남자 1000m 경기에서 베네마르스는 11조 인코스로 출발해 중국 롄쯔원(27)과 레이스를 펼쳤다. 롄쯔원이 레인 변경 과정에서 베네마르스의 스케이트 날을 건드렸고, 베네마르스는 순간적으로 중심을 잃고 크게 휘청이며 스피드가 떨어졌다. 그는 5위(1분07초58로)에 올랐다. 심판진은 무리한 레인 변경으로 충돌을 유발했다며 롄쯔원의 실격을 선언했다. 베네마르스는 재경기를 요청했고, 모든 레이스 종료 후 단독으로 다시 빙판에 섰다. 그러나 기록을 단축하지 못해 최종 5위에 머물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