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시민의 힘을 동력 삼아 2030년에는 수도권에서 가장 살기 좋은 생활도시이자 경제자족도시의 표준을 완성하겠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12일 시청에서 신년 간담회를 열어 ‘지속가능 기반 마련·기본사회 실현·도시개발 완성’을 올해 3대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유능한 광명’을 기치로 내건 박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며 6·3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도 구체화했다.
박 시장은 이날 “모든 권력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이 광명에서는 선언이 아닌 원칙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광명은 행정이 주도하는 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방향을 결정하는 도시로 성장해 왔다”고 자평했다.
재선 시장으로서 쌓아온 민주정치의 성과로는 △전체 동(洞) 주민자치회 운영 △동장 공모제 △500인 원탁토론회 △160여개 시민위원회 활동 등을 꼽았다. 평생학습지원금과 온라인 평생학습 통합플랫폼 운영, 1만7000명이 참여한 탄소중립 실천, 자원순환 정책 등도 시민자치의 대표 사례로 언급했다.
지속가능 도시 기반과 관련해선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완료, 시민정원벨트 조성, 안양천 국가정원 추진, 목감천 친수공간 조성, 가학산 수목원 개장, 소하문화공원·영회원 수변공원 착공 등을 제시했다.
강소형 스마트도시 조성의 경우 탄소중립 정책에 에너지와 교통 등 첨단 기술을 접목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박 시장은 이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새로운 도시 표준을 정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시민정원 벨트 구축을 거쳐 도시 전체를 하나의 녹색 생활권으로 변모시킬 예정이다.
복지 분야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기본사회 실현을 언급하며 기본사회위원회 운영을 통한 정책 체계화, 통합돌봄 본격 추진, 재택의료센터 설치, 의무방문제 및 틈새돌봄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특히 전국 지방정부 최초로 출범한 기본사회위원회는 포용적 행정에 무게를 뒀다. 다음 달부터 운영되는 재택의료센터와 강화된 틈새돌봄 사업은 소외되는 시민이 없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일조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5만석 규모의 ‘K-아레나’ 유치는 미래성장 동력이다. 이처럼 문화와 관광이 공존하는 경제자족도시의 기반을 닦을 예정이다.
교통 인프라 혁신을 위해 신천~하안~신림선 등 7개 철도망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자율주행 셔틀버스 도입 등 첨단 모빌리티 도시로의 전환도 서두른다.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와 구름산지구 개발 등 도시의 지도를 바꿀 대규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도시의 자족 기능도 키울 방침이다.
박 시장은 “지금의 광명은 행정이 주도하는 곳이 아니라 유능한 시민이 스스로 참여하며 만들어 온 도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