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증가하면서 중부권 대표 국제공항으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청주공항은 13~18일까지 ‘설 명절 특별수송 기간’을 운영한다. 공항공사 자료를 보면 이 기간에 국내선 7개 항공사 298편, 국제선 5개 항공사 306편 등 총 604편을 운항한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대비 운항 편수 56%, 이용객 수 46% 증가한 수치다.
청주공항의 성장세는 지난달 통계에서도 뚜렷하다. 지난달 이용객은 4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2만명)보다 16만명(47.7%) 늘었다. 특히 국제선 이용객은 22만700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국내선 증가 폭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인천을 제외한 지방공항 중 김해·김포·제주에 이어 네 번째 규모다.
도는 이런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세에 대해 일본·동남아·중국 노선 신규 취항과 증편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또 빠른 수속과 지리적 이점이 맞물린 결과로 봤다.
여객 수요 대응도 빨라졌다. 도는 제2주차빌딩 건립과 여객터미널 증축, 주기장 확충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국토 중심 국제공항으로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문제는 지역사회와 정부 간 협의가 필요한 핵심과제로 꼽힌다.
도 관계자는 “국제선 이용객의 증가는 청주공항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분명히 보여주는 지표”라며 “올해 이용객 5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청주공항이 세계로 뻗어 나가는 중심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