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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에 “오찬 당일 취소 뒤 본회의 불참…정치 도의도 상식적 예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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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13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비판에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가 전날 청와대 오찬을 당일 취소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회 본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설 연휴를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귀성 인사와 봉사활동에 나섰다. 왼쪽은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귀성 인사를 하는 모습, 오른쪽은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중구 쪽방촌을 찾아 설맞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뉴스1
설 연휴를 앞둔 13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귀성 인사와 봉사활동에 나섰다. 왼쪽은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서울 용산역을 찾아 귀성객들에게 귀성 인사를 하는 모습, 오른쪽은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서울 중구 쪽방촌을 찾아 설맞이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    뉴스1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장 대표가 오찬 직전 불참을 통보한 데에 “참 해괴하고 무례하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초딩’보다 못한 유치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국가 행정부 수반에 대한 무례일 뿐 아니라 국민에 대한 무례”라며 “정치적 도의도 상식적인 예의도 찾아볼 수 없는 무도한 처사”라고 비난하며 발언 중 깊은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정 대표는 “어린아이처럼 제발 좀 그러지 마시라. 앞으로 국민의힘이 어떤 말로 협치를 운운하든 국민이 그 말을 진정 믿을 수 있겠느냐”며 “(국민의힘이) 정략적 판단을 거두고 국익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동참할 것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국회 의사 일정과 관련한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문을 들어 보이며 “이 약속이 국민의힘 파기로 휴지 조각이 되는 데 채 열흘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무책임의 극치”라며 “국민과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발언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지난 4일 대미투자특별법 특별위원회 구성 및 비쟁점 법안의 본회의 처리 등을 합의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지난 11일 전체회의를 열고 민주당 주도로 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두 가지 사법개혁안을 처리한 것에 반발하며 전날 본회의에 불참했고, 대미투자특별법 특위 역시 파행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이 직접 관련도 없는 법사위 상황을 이유로 특위 일정을 파행시켰다”며 “세계가 급변하는데 우리 국회 입법 속도는 이래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입법 절차의 간소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제도 개혁, 상임위원회 심사 절차 개선 등을 위한 국회 ‘입법 절차 혁신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행정통합특별법 3개 법안도 처리했다. 전남·광주와 대구·경북 통합은 여야 합의로 진행됐으나 충남·대전 행정통합특별법은 국민의힘이 반대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뒤 브리핑에서 “타지역과 균형성을 고려할 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특별법 통과 자체에 반대해서야 되겠느냐”며 “지방 성장이 곧 국가 성장이라는 ‘5극 3특’ 전략을 뒷받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