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가 다가오면 괜스레 마음이 설렌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 생각에 입고 갈 옷 한 벌, 전해줄 선물 하나 고민하게 되는 시기다. 이런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은 듯, 패션 플랫폼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문을 활짝 열었다. 이번 설 명절은 유독 ‘세뱃돈’ 컨셉의 이벤트가 풍성하다. 스마트폰 터치 몇 번에 명절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쇼핑 축제 현장을 짚어봤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오는 25일까지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2026 설날 빅세일’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핵심은 매일 쏟아지는 ‘현금성 혜택’이다. 14일부터 행사 종료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는 선착순으로 ‘무신사 머니 세뱃돈’을 지급하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린다.
재미 요소도 더했다. 매일 정오와 오후 8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랜덤 뽑기’ 이벤트는 고객들에게 적립금과 쿠폰을 선사한다.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는 발걸음도 가볍게 만들었다. 무신사 스토어 매장 방문 고객에게는 최대 5만원 상당의 세뱃돈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해 현장감을 높였다.
신세계 계열의 W컨셉은 오는 18일까지 ‘설 연휴 세일’을 이어간다. 프론트로우, 틸아이다이, 온앤온 등 2030 여성이 선호하는 인기 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꽝 없는 설 행운 쿠폰 이벤트’를 통해 최대 5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연휴 기간 내내 짧고 강렬한 ‘타임딜’을 운영해 쇼핑의 긴장감을 유지한다.
에이블리는 오는 23일까지 패션, 뷰티, 생활용품을 총망라한 ‘에누리 행사’를 연다. 전 상품 대상 할인이라는 파격적인 조건과 함께 구매 금액별 ‘쿠폰팩’을 지원한다. 단순 판매를 넘어 뷰티 제품과 식품을 생생하게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독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의 지그재그 역시 23일까지 ‘설레는 빅세일’을 개최한다. 상품별 최대 25% 할인과 부문별 전용 쿠폰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세뱃돈 100만원’이라는 통 큰 이벤트를 준비했다.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100만 포인트는 연휴 쇼핑의 ‘대박’을 꿈꾸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유인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니어와 중장년층을 공략하는 포스티의 공세도 매섭다. 16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설 빅세일’에서는 봄 신상품과 패션잡화를 최대 89%라는 압도적인 할인율로 선보인다. 이에 앞서 5만원 할인 쿠폰팩을 미리 증정하며 명절 전초전을 치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연휴는 이동 시간이나 휴식 시간에 모바일 쇼핑 이용량이 급증하는 골든타임”이라며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즉각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이벤트 구성이 이번 설 프로모션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