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직장인 김영석 씨는 매일 공복에 양배추 즙을 먹는다. 올해로 3년째다. 김 씨가 양배추 즙을 ‘보약’ 처럼 여기는 이유는 뭘까.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풍부하다.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효과는 있는 걸까. 김 씨는 17일 “평소 소화가 잘 안되고 속 쓰림이 잦아 (한의사 권유로) 양배추를 먹기 시작했다”며 “양배추가 체질에 잘 맞아서 그런지 속이 편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양배추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양의 배추’라는 이름이 붙은 양배추. 양배추는 올리브, 요구르트와 함께 ‘3대 장수 식품’으로 꼽힐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 양배추 속 풍부한 영양소와 항산화 성분은 위 건강, 면역력 향상, 심혈관 보호, 암 예방 등에 도움이 된다. 양배추는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높아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양배추의 효능에 대해 소개한다.
◆소화 개선
양배추는 소화 개선에 도움을 준다. 양배추는 위 점막을 보호하고 회복시키는 성분이 풍부해 위 건강에 좋다. 양배추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촉진하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로 사용돼 소화기 건강 개선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실제로 위염, 소화불량 증상을 겪을 때 꾸준히 섭취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혈당 조절
양배추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급격한 혈당의 널뛰기를 조절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양배추를 식사 전 섭취하는 습관을 들일 경우,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의 음식물 흡수 속도를 낮춰 혈당이 천천히 오르내리도록 돕는다. 이유가 뭘까. 양배추는 십자화과에 속하는 채소로, 크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풍부하다. 이 성분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골다공증 예방
양배추 속 칼슘은 다른 식재료에 비해 체내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양배추에는 칼슘이 100g당 29㎎ 함유됐다. 또 혈액을 응고시키고 뼈에 칼슘을 저장시키는 비타민K가 100g당 78㎎가량 풍부하게 들어 있어, 골다공증 개선·예방에 도움이 된다. 칼슘섭취가 중요한 임산부나 폐경기 여성에게도 좋다.
◆우유에 갈아 마시면 시너지
양배추는 어떤 식품과 궁합을 맞췄을 때 위 건강에 시너지 효과가 날까. 양배추와 케일을 같이 먹으면 속 쓰림을 다스릴 뿐 아니라 위암 예방에도 좋다. 양배추를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는 것도 추천한다. 우유 속 칼슘과 양배추의 비타민 K가 상호작용하면 칼슘의 체내 섭취가 배가 될 수 있다. 위가 약한 경우 따뜻한 우유와 갈아 마시면 더욱 효과가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