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가 지나면 몸의 시그널은 정직하게 반응한다. 즐거운 식사 뒤에 남은 것은 더부룩한 속과 불어난 체중, 그리고 최근 건강 트렌드의 핵심으로 떠오른 ‘혈당 스파이크’에 대한 걱정이다.
18일 주방가전 기업 쿠첸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명절 과식 이후 단순히 외형적 변화를 넘어 내적인 건강 지표까지 꼼꼼히 챙기며 능동적인 사후 관리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1%가 명절 기간 평소보다 많은 양의 식사를 했다고 답했다. 고칼로리 음식이 즐비한 명절 특성상 과식을 피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과식 후 가장 큰 걱정거리로는 ‘소화불량(30.4%)’이 1위를 차지했으나, ‘체중 증가(24.8%)’와 ‘혈당 상승 우려(22.1%)’가 그 뒤를 바짝 쫓으며 건강에 대한 높은 경각심을 드러냈다.
이러한 우려는 곧장 행동으로 이어졌다. 전체 응답자의 70.6%가 명절 전후로 별도의 식단 관리를 한다고 응답했다. 명절 당일에는 차례 음식 등 전통 식단을 따르며 백미밥(44.0%)을 섭취하지만, 연휴가 끝남과 동시에 잡곡밥이나 식사량 조절을 통해 영양 균형을 맞추려는 경향이 뚜렷했다.
건강 관리를 위해 잡곡밥을 선택하는 소비자는 많지만, 실천 과정에서의 번거로움은 여전히 숙제로 남았다. 설문 응답자들은 잡곡밥 취사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 ‘거칠고 딱딱한 식감(27.8%)’과 ‘오래 불려야 하는 시간(26.8%)’을 꼽았다. 건강을 위해 맛과 편의성을 희생해야 하는 상황이 식단 유지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기술이 이 문제를 해결할 경우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는 압도적으로 높았다. 불림 과정 없이 부드럽게 취사되는 프리미엄 밥솥이 있다면 식단 관리에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88.3%에 달했다. 특히 초고압을 통한 식감 개선과 취사 시간 단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주방가전 업계는 이러한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진화하고 있다. 쿠첸이 선보인 ‘123 밥솥’은 국내 최고 수준인 2.2 초고압과 123도 초고온 기술을 통해 딱딱한 잡곡도 불림 과정 없이 빠르게 익혀낸다. 특히 혼합잡곡 쾌속 메뉴를 이용하면 19분 만에 취사가 가능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건강식을 챙길 수 있게 돕는다.
귀리, 파로, 카무트 등 최근 주목받는 건강 잡곡 전용 알고리즘을 탑재해 최적의 맛을 구현한다. 쿠첸 관계자는 “전통을 즐기면서도 건강은 놓치지 않으려는 스마트한 소비자를 위해, 앞으로도 잡곡밥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