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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시즌 베스트 찍으며 쇼트프로그램 9위…신지아는 14위

한국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이 생애 첫 동계올림픽 무대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경신하며 순조롭게 데뷔전을 마쳤다. 반면 신지아(세화여고)는 점프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피겨 이해인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뉴스1
피겨 이해인이 1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뉴스1

이해인은 18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61점에 예술점수(PCS) 32.46점을합쳐 70.07점을 받아 29명의 출전자 가운데 9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이해인은 이번 시즌 자신의 최고점(67.06점)을 3.01점 끌어올려 새로운 시즌 베스트를 작성했다. 

 

반면 신지아는 한 차례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기술점수(TES) 35.79점에 예술점수(PCS) 30.87점, 감점 1을 합쳐 65.66점을 받아 14위에 머물렀다. 이날 점수는 자신의 이번 시즌 최고점(74.47점)에도 크게 미치지 못할 뿐만 아니라 클린 연기를 펼쳤던 팀 이벤트(단체전) 쇼트 프로그램(68.80점) 점수에도 3.14점 부족한 결과다. 어쨌건 이해인과 신지아는 24명이 출전하는 프리 스케이팅에 진출했다. 

 

이해인은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점)를 안전하게 착지했지만, 수행점수(GOE)에서 손해를 보며 9.34점을 얻는 데 그쳤다. 하지만 더블 악셀에서 가산점을 챙긴 이해인은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한 데 이어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플립에서도 GOE를 확보하며 순조롭게 후반부 연기를 펼쳤다.

 

이해인은 싯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까지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4로 처리하며 기분 좋게 연기를 마무리했다.

 

이해인은 “긴장이 많이 돼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그랬는데, 그래도 이제 제가 연습해왔던 것들을 믿고 미래에 어떻게 되든 저 자신을 100% 믿어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면서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그때 어떻게 연습했었는지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좀 부족한 아쉬운 부분도 있던 만큼 프리 스케이팅에선 준비했던 요소들을 빠짐없이 보여드리겠다. 프리 스케이팅은 집중해야 할 요소들이 더 많아 긴장하겠지만더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피겨스케이팅 신지아가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
피겨스케이팅 신지아가 1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 뉴시스

반면 신지아는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후속 점프인 트리플 토루프 착지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했다. 첫 점프부터 넘어진 신지아는 곧바로 후속 점프인 더블 악셀을 안전하게 소화한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신지아는 가산점 구간에서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을 깔끔하게 뛰고 나서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스텝 시퀀스를 모두 레벨4로 수행했지만, 마지막 레이백 스핀에서 레벨3가 나온 게 아쉬웠다.

 

연기 뒤 신지아는 “연습했던 것만큼 퍼포먼스가 나오지 않아 많이 아쉽다”고 서운한 표정을 지었다. 그래도 그는 “속상하긴 하지만 그래도 프리 스케이팅 연기를 위해 아쉬움은 잠깐 접어두고 앞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쇼트 프로그램 1, 2위는 나카이 아미(78.71점)와 사카모토 가오리(77. 23점) 등 일본 선수들이 차지했다. 3위는 알리사 리우(미국·76.59점)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