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선물 배송 확인’ 링크 무심코 눌렀다면…URL 클릭 후 대응 요령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비행기 모드 설정하고 악성앱 바로 삭제
설 명절 보이스피싱 30% 이상 증가
선물 배송 링크를 클릭했다가 악성앱이 설치되는 모습. 챗GPT 생성 이미지
선물 배송 링크를 클릭했다가 악성앱이 설치되는 모습. 챗GPT 생성 이미지

“선물이 발송됐습니다. 배송 확인.”

 

설 명절 기간 이러한 문자 메시지를 받고 무심코 클릭했다면 당황하지 말고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 추가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악성앱 설치를 확인해 바로 삭제하는 등의 방법이다. 

 

18일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명절 연휴 주로 발생하는 피싱 범죄 수법은 가짜 택배·카드 배송 안내, 부고장 등의 문자메시지를 통한 수법이다.

 

“택배 주소 오류”, “선물 배송 확인”, “부고장 확인” 등의 문자메시지를 통해 인터넷주소(URL) 링크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링크를 클릭하면 실제 업체나 공공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것처럼 위장한 악성앱이 설치된다. 피해자를 실시간 감시하고 휴대전화에 기록된 각종 정보를 빼낼 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악성앱 설치가 의심되는 링크를 눌렀다면 즉시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설정해 추가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휴대전화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설치됐는지 살펴봐야 한다. 스마트폰 설정→애플리케이션(앱) 목록에서 최근 설치된 앱을 확인하고, 모르는 앱이 있다면 즉시 삭제하는 것이 좋다.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악성앱을 탐지할 수도 있다. 특히 평소보다 휴대전화 실행이 갑자기 느려지고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면 악성앱이 설치됐을 가능성이 크다.

 

기존에 설치돼있던 은행·카드 앱에서 최근 거래 명세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소액이라도 의심 거래가 발견되면 즉시 해당 금융회사 고객센터로 연락해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금감원 정보포털 ‘파인(FINE)’에 개인정보를 등록하면 신규 계좌 개설이나 신용카드 발급을 차단할 수 있다.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간편인증 비밀번호 등을 재설정한다면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적인 보이스피싱 범죄 건수가 전년 대비 12.1%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명절이 포함된 달의 범죄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5% 급증했다.

 

경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링크가 게재된 문자를 받으면 일단 의심하고 링크는 클릭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