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독점 중계권을 가진 JTBC와 지상파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18일 방송가에 따르면 JTBC는 지난 12일 뉴스룸에서 KBS, MBC 등 지상파방송사들이 중계권 확보에 실패하자 고의로 올림픽 관련 보도량을 줄이고 있다며 ‘소극 보도’ 의혹을 제기했다. 최근 지상파 3사 등이 가입사로 있는 한국방송협회가 중계권료 인상과 독점 문제를 지적하는 세미나를 열자 JTBC는 보도를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MBC 측은 여러 제약 때문에 적극적 보도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이다. MBC 관계자는 15일 “JTBC가 제공하는 영상이 하루 4분에 불과하고 경기 종료 48시간 후 사용 금지, 온라인 스트리밍 불허 등 제약이 심하다”며 “경기장 내부 취재도 제한돼 보도량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JTBC도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MBC 측 주장을 재반박했다. JTBC는 “지상파가 주장하는 취재 제약은 과거 지상파가 중계권을 독점했을 당시 비중계권사에 적용했던 룰과 동일하며, 이는 JTBC가 지난 15년간 감수해온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JTBC는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 컬링 한·일전 도중 일장기 그래픽을 송출한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JTBC는 “15일 오후 11시 23분쯤 컬링 한·일전 생중계 중간광고 송출 과정에서 일본 국기 그래픽이 광고 화면에 일시적으로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작진 과실로 시청자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점검과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