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韓 연극 전설’ 연출가 김정옥 작고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연극 연출가 김정옥씨가 지난 17일 별세했다. 향년 94세. 일생을 바친 창작을 통해 연극을 이국적인 것에서 한국적인 것으로 만들어내며 한국 연극 역사를 써내려간 연출가였다. 1962년 드라마센터 개관 공연 ‘햄릿’ 조연출을 거쳐 1963년 민중극장 창단과 함께 본격적인 연출가의 길로 나섰다. 창립 공연은 ‘달걀’, 두 번째 작품은 부조리극 ‘대머리 여가수’였다. 박근형, 오현주 등 명배우가 대거 출연한 무대였다. 이후 1966년 극단 자유를 창립한 뒤 ‘따라지의 향연’(1966) 등으로 국내 대표적인 연출가로 부각됐다. 60여년 동안 국내외 무대에서 200여편의 연극을 연출한 한국 연극계의 ‘전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