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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 교실서 헬스케어까지… 창원 ‘스마트 경로당’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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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운영 석달간 1000여명 참여
市, 콘텐츠 강화… 3월 본격 운영

“스마트경로당이 되면서 경로당에 와서 즐기는 재미가 두 배로 늘었어요.”

경남 창원시는 디지털 복지 확대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 구축한 ‘스마트경로당’을 3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창원시에 따르면 스마트경로당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장비와 콘텐츠를 경로당에 도입해 어르신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화상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 경로당과 가장 차별화된 부분은 경로당 안에 화상회의 시스템과 스마트TV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노래교실, 건강체조 등 다양한 여가·건강 프로그램을 비대면으로 제공한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경로당에서 편하게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옛 마산권 일원 40곳에 스마트경로당을 개통했다. 정상 운영에 앞서 이용 편의성과 프로그램 만족도, 운영 안정성 점검을 위해 시범 운영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인지교육과 치매예방교육을 비롯한 건강체조, 노래교실 등 신체활동과 두뇌활동을 함께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했다. 또 혈압계·혈당계·체온계 등 헬스케어 시스템을 갖춰 건강 측정 데이터를 축적하고, 해당 정보는 보건소에서 관리해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기간 동안 1000여명의 어르신이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했다. 스마트경로당을 자주 이용한다는 70대 어르신은 “기존 경로당에는 노인들끼리 이야기만 주로 나누는 장소였다면, 스마트경로당은 보다 체계적인 건강을 관리하도록 특화돼 만족도가 더욱 높다”고 말했다.

시는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어르신 중심 콘텐츠를 확대하고 운영자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운영 전반을 재정비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시는 스마트경로당을 본격 운영하는 동안 노인 복지 전담 부서의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과 경로당 도우미 배치를 통해 헬스케어 장비를 통한 노인 건강프로그램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종필 시 기획조정실장은 “스마트경로당을 통해 어르신들이 서로 소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