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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브라질 룰라 대통령, 내 인생 역정과 너무 닮아… 방한 열렬히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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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3일 국빈 방한 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을 “나의 영원한 동지”로 칭하며 열렬한 환영의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존경하는 룰라 대통령의 대한민국 국빈 방문을 온 국민과 함께 열렬히 환영한다”고 썼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 대해 “소년 노동자 출신으로 민주주의가 사회 경제 발전에 가장 유용한 도구임을 온몸으로 증명했다”며 “민주주의 파괴와 함께 형극의 길을 잠시 걸었으나, 위대한 브라질 국민들과 함께 강건하게 부활해 이제는 브라질을 부활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이 대통령은 “삶과 정치에서 한발 앞서가신 룰라 대통령의 길이 나의 인생 역정과 너무도 닮았다”면서 “룰라 대통령의 그 올바름과 치열함, 불굴의 도전과 용기로 브라질이 크게 융성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길이 남을 룰라 대통령의 삶과 투쟁, 성취를 응원한다. 빨리 만나고 싶다”고 덧붙였다. 

 

룰라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국빈 자격으로 전날 방한했다. 이 대통령이 청와대로 복귀한 후 처음 맞이하는 국빈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공식환영식을 열고 김혜경 여사와 함께 룰라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뒤 정상회담과 양해각서(MOU) 체결식, 국빈 만찬, 친교 일정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지난해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룰라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소년공 출신으로서의 동질감과 친밀감을 표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룰라 대통령과 만났다. 

 

소년공 시절이던 19살에 프레스 기계에 팔이 눌려 장애를 얻은 아픔이 있는 이 대통령은 유사하게 17살에 프레스기에 손가락을 잃는 사고를 겪은 룰라 대통령에게 각별한 동질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정상은 이번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제·과학기술·농업·보건 등 여러 분야에 걸친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