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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 음악 콩쿠르’ 결선 韓서 첫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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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2년 연속 무대 계획
7월 이천서… “문화 협력 이정표”

2018년 창설된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가 올해 우리나라에서 우승자를 결정한다. 벨기에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외젠 이자이를 기리기 위해 벨기에에서 열려 온 콩쿠르인데, 올해와 내년 결선을 한국에서 연속 개최하고 2028년부터는 벨기에와 한국에서 결선을 번갈아 개최한다.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 조직위원회는 2026년 바이올린 부문 결선(포스터)을 벨기에가 아닌 대한민국 경기도 이천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해외에서 개최되던 국제 음악 콩쿠르 결선이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국제 콩쿠르를 휩쓸고 있는 한국 클래식 음악의 위상과 교육체계 등 관련 인프라를 세계가 인정한 결과로 풀이된다.

결선 라운드 공동 디렉터로 참여한 바이올리니스트 출신 국제예술학교(KISA) 남카라 교장은 “이번 결선 개최는 단순한 공동 주최를 넘어 유럽의 음악 전통과 한국의 교육철학이 공식적으로 연결되는 문화적 협력의 사례”라며 “해외에서 열리던 국제 콩쿠르 결선이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국내 음악계에도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는 23개국 121명이 지원했다. 벨기에에서 진행된 1·2차 라운드는 온라인 영상 심사와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치러졌다. 그 결과 주니어 8명, 시니어 12명 등 총 20명이 7월 10, 11일 경기 이천아트홀에서 경연을 벌이게 됐다. 이번 결선 진출자 명단에는 한국의 이세나(주니어), 김아인(시니어), 임해원(시니어) 등 한국 음악 영재들이 포함되어 국내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창설 이후 유망 바이올리니스트를 배출해 온 이자이 국제 음악 콩쿠르에선 한국인으로는 2021년 김서현이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