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메뉴 보기 검색

한화, 노시환과 ‘11년 307억’ 메가딜

입력 :
수정 :
폰트 크게 폰트 작게
非FA다년 ‘잭팟’… 사상 최고액
최정 등 제치고 FA 포함 1위에
10년 이상 단일 계약도 韓 최초

단일 계약 기준으로 200억원대 계약도 없었던 KBO리그에서 300억원대의 초대형 계약이 탄생했다.

프로야구 한화가 간판타자 노시환(사진)을 11년 총액 307억원의 ‘메가딜’로 붙잡는 데 성공했다.

한화는 23일 “노시환과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지난 22일 체결했다.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계약 기간 11년에 옵션 포함 총액 307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FA계약,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 계약이다.

한화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선수의 동기부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했다.

해외 진출은 MLB에 국한하되 KBO리그 복귀 시에도 한화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했다.

노시환은 이번 계약을 통해 FA와 비FA를 통틀어 KBO리그 통산 다년 계약 수입 순위 1위에 올랐다. 이 부문 종전 1위는 302억원의 최정(SSG)이었다. 최정은 2015년(4년 86억원), 2019년(6년 106억원), 2025년(4년 110억원) 세 차례 FA 계약을 통해 300억원을 돌파(302억원)한 반면 노시환은 계약 하나로 단숨에 최정을 넘어섰다. 3위는 양의지(두산 베어스)의 277억원이다. 10년 이상의 계약 기간도 KBO리그 사상 최초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2022년 박민우가 NC 다이노스와 맺은 8년(5+3년), 류현진이 2024년 한화로 복귀하며 체결한 8년이었다.

부산 경남고 출신으로 2019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노시환은 2년차인 2021년 12홈런으로 거포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친 뒤 2023년 31홈런을 때려내며 대표적인 토종 거포로 거듭났다. 2023년(31홈런-101타점)과 2025년(32홈런-101타점)에는 거포의 상징인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해냈다. 7시즌 통산 124홈런 490타점을 기록 중인 노시환은 올겨울 FA계약을 통해 한화로 옮겨온 강백호(136홈런)와 더불어 KBO리그에서 100홈런 이상을 기록 중인 유일한 20대 거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