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국빈 방문중인 룰라 브라질 대통령이, 경제인들과 열리는 국빈 만찬에 앞서, 브라질에 투자 중인 기업의 총수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얼굴을 비췄다. 이재용 회장을 비롯한 총수들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주최한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했다.
총수들은 룰라 대통령의 기조연설이 예정된 폐회식에 앞서 행사 장소를 찾아 그와 차담회를 가졌다. 차담회는 행사를 공동 주최한 브라질 수출투자진흥청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차담회에 초청된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 LG, HD현대는 모두 브라질 현지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파울루와 마나우스 생산법인을, 현대차그룹은 상파울루에서 현대차 공장을 운영 중이다. LG전자는 북부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에 있는 기존 생산기지를 더해 남부 파라나주에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 중이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건설기계는 리우데자네이루주에 법인과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총수들은 룰라 대통령 등과 청정 에너지, 인공지능(AI), 전동화 등 첨단산업과 현지 공급망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가 2억명이 넘는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시장으로, 국내 기업에는 신시장 개척과 공급망 협력을 동시에 모색할 수 있는 국가로 여겨진다.
총수들은 포럼 후에 열리는 국빈 만찬도 참석한다.
국빈 만찬에는 4명의 총수에 더해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모습을 비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