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는 3월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한 해 무사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세시풍속 행사를 지역 곳곳에서 개최한다.
24일 시에 따르면 정월대보름 행사는 순흥면 선비촌과 문수면 무섬마을, 풍기읍 남원천 일원에서 각각 열린다. 달집태우기와 전통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정월대보름 행사가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선비촌 광장에서는 오전 10시 ‘제27회 순흥초군청 민속문화제’가 열린다. 민요·길놀이·농악 시연을 시작으로 순흥도호부사 행차 재현, 성하·성북 줄다리기, 달집태우기 등을 즐길 수 있다. 떡메치기 시연과 전통공예 체험, 서화 전시, 마을대항 윷놀이 등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된다.
무섬마을에서는 오후 4시부터 무섬마을보존회 주관으로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한다. 백사장에서 고유제와 풍물놀이, 윷놀이 등을 진행한 뒤 달이 떠오르는 시각에 맞춰 달집을 태우며 주민들 안녕과 풍년을 기원한다.
남원천변에서는 달과 벗을 사랑하는 월우회가 오후 7시부터 ‘소백산 텃고을 세시풍속 한마당’을 연다. 주민과 관광객이 소원지를 적어 달집과 함께 태우며 전통 명절 의미를 되새기고 민속놀이와 공연 등 다양한 무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월대보름 전후에는 달집태우기 등 화기 사용이 늘어나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산불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관계 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행사장 안전 관리와 순찰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