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전문 기업 로젠이 전북 완주에 대규모 물류터미널을 건립하기 위한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24일 완주군에 따르면 로젠은 완주 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에 초대형 물류터미널 건립을 위한 건축허가를 접수했다.
물류터미널은 봉동읍 제내리 일원 부지 14만5816㎡에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6만1297㎡) 규모로 건축할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 22개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다.
물류터미널은 익산 나들목(IC)과 인접해 광역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법정 기준의 2배 이상인 704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대형 화물차량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체의 이번 건축허가 신청은 지난달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이달 초 소방 성능 위주 심의를 조건부 의결로 통과하는 등 주요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데 따른 것이다. 군은 기업 투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왔으며, 다음 달 중 착공을 목표로 신속히 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로젠은 전국 6개 메인 터미널과 1개 서브 터미널, 348개 지점, 9415개 영업소를 운영 중인 물류기업으로, 2023년 완주군과 1083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8년까지 직접 고용 32명, 간접 고용 900명 등 총 932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완주군은 물류터미널이 완공되면 본사 이전과 연계해 테크노밸리 제2산단의 기업 유치 활성화와 물류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단지에는 세방, BYC, 진로지스틱, 동원로엑스 등 4개 기업이 총 1478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 중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로젠 물류터미널 건립은 완주의 교통망과 물류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돼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