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사상 처음 6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장중 6200선마저 넘어서며 상승장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4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4포인트(2.04%) 오른 6200대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장중 최고 6211.50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하고,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결과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0.63%, 0.81% 상승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26% 올랐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681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도 1.6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53달러를 상회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는 전일보다 1만1500원(5.65%) 오른 21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도 2.46% 상승한 104만3000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외에 삼성전자우(5.20%), 현대차(0.70%), LG에너지솔루션(0.47%), SK스퀘어(2.32%), 삼성바이오로직스(0.41%), 기아(1.58%), 두산에너빌리티(0.29%) 등 상위 10개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KB금융(-0.54%)만 유일하게 하락 중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조76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228억원, 12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3.1원 내린 1426.3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