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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들 최대 관심사는 ‘재정지원’… 등록금 인상은 후순위

국내 대학 총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여전히 재정지원 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입생 모집이나 등록금 인상에 대한 관심은 크게 감소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6일 발표한 ‘2026 KCUE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시점에서 주된 관심 영역 1위는 재정지원 사업(72.9%)이 꼽혔다. 지난해(77.1%)보다 소폭 줄었지만 2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이번 조사는 1월7일부터 2월6일까지 192개 회원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40명이 응답했다.

 

재정지원 사업에 이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63.6%), 신입생 모집 및 충원(48.6%), 교육과정 및 학사 개편(47.1%), 교육 시설 확충 및 개선(40.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대한 관심은 지난해 56.4%에서 63.6%로 증가한 반면,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은 62.9%에서 48.6%로 감소했다.

 

등록금 인상에 대한 관심은 크게 줄었다. 지난해 55.7%로 4위였지만 올해는 30%로 낮아지며 8위로 하락했다. 정부가 국가장학금Ⅱ유형 폐지를 예고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정책을 이미 도입한 대학은 40%(56개교), 도입을 검토 중인 대학도 40%로 나타났다. 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우수 교원 유치 여건 개선이 최우선 과제로 꼽혔다. 대학 국제화 방안 1위로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 개선이, 2위로는 지역사회 연계 및 정주 지원이 꼽혔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전북대 총장)은 “대학 현장의 관심이 양적 확장을 넘어 질적 내실화 및 경쟁력 제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글로벌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전략적 투자 및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며, 이것이 곧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