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자의 절반 이상이 집을 사고 싶다는 바람이 있으며, 서울·경기 거주민일수록 주택 구입 의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주택가격은 평균 4억6000만원으로 집계돼 현실과 괴리가 컸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일반가구(5000가구)의 29.8%가 향후 주택을 살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이 30% 아래로 떨어진 건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무주택가구(1885가구)만 놓고 보면 전체의 55.5%가 주택을 구입할 생각이 있었다.
거주 지역별로는 서울이 32.7%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31.4%, 광역시 29.4%, 기타지역 27.1% 등 순으로 조사됐다. 가구주 연령별로는 30대 이하가 5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44.9%, 50대 23.4%, 60대 이상 9.8%로 집계됐다.
주택 구입 의향 가구가 선호하는 주택가격은 평균 4억62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47만원 낮아졌다.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기조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15억810만원)과 상당히 큰 격차다. 응답자들의 선호 가격대는 3억원 이상~6억원 미만 답변 비율이 46.3%로 가장 높았다. 원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압도적이었다. 주택 구입 의향 가구의 85.1%가 아파트를 선호했다. 생각하는 구입 방법은 신규 청약이 56.3%로 전년(48.7%)보다 7.6%포인트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