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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韓-UAE, 방산 350억불 포함 650억불 사업 협력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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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협력 프레임워크 MOU 채택…방공·항공·해양전력 등 全 분야"
"원전 분야 제3국 공동진출 추진키로…李대통령, UAE와 신뢰 확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26일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모두 650억 달러 규모의 사업에 대해 협력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UAE를 방문한 뒤 이날 귀국한 강 실장은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 실장은 "특사단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고, 이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행정청장을 만나 세 차례 밀도 있는 대화를 진행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서는 "우선 양국은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 그 외의 투자 협력 분야에서 300억 달러 등 모두 합쳐 65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UAE는 이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번째로 국빈 방문한 나라"라며 "이 대통령은 지난 정상회담을 거치며 무함마드 대통령에게 신뢰를 확인했고, 무함마드 대통령 역시 이 대통령에게 신뢰를 확인했다"고 부연했다.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회의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강 비서실장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UAE 협력 강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담긴 친서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강훈식 비서실장 SNS
전략경제협력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회의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강 비서실장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을 예방하고, 한-UAE 협력 강화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담긴 친서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진=강훈식 비서실장 SNS

구체적인 성과에 대해 강 실장은 "우선 양국은 방산 분야에서 350억 달러, 그 외의 투자 협력 분야에서 300억 달러 등 모두 합쳐 650억 달러 이상의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 방산 분야 협력의 경우 양국은 '방산 협력 프레임워크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단순히 무기를 사고파는 관계를 넘어 설계, 인력 교육, 유지보수 등 전 주기에 걸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 실장은 세부 사업 분야에 관해서는 "자세히 말씀드리는 것은 국가 간 보안 사항이라 적절치 않다"며 "통합 방공무기, 첨단 항공 전력, 해양 전력 등 모든 분야를 전반적으로 합쳐서 350억 달러"라고 설명했다.

방산 이외의 협력에 대해서는 "원전과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문화 분야 협력 사업에 대해서도 향후 양국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실질적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무협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바를 토대로 3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협력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26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원전 분야에서도 양국은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토대로 전 주기에 걸쳐 협력을 확대해 가기로 했다"며 "AI 등에 필요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글로벌 원전 수요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 분야에서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실무협의를 거친 뒤 다음 정상회담을 계기로 '제3국 공동진출 전략 로드맵'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양국은 경제협력을 위한 분야별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격주 단위로 회의를 하기로 합의했다"며 "칼둔 청장 역시 3월 혹은 4월에 방한해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5월쯤 구체적 방향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는 금액과 방향성, 시기에 대한 합의를 봤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했다.

강 실장은 한국이 UAE의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는 "논의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정상회담 계기로 투자나 협력의 방안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