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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과 핵협상 와중에 러·이란 연계 스위스은행 제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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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26일(현지시간) 러시아 및 이란과 연계된 스위스 은행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고 나섰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는 이날 "러시아·이란과 연계된 불법 행위자에게 자금을 지원한 스위스의 엠배어(MBaer) 상업은행의 미국 금융 시스템 접근을 차단하는 규정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재무부 건물 전경. 신화연합뉴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재무부 건물 전경. 신화연합뉴스

이어 "이 규정이 확정되면 이 규정의 적용을 받는 미국 금융기관들은 엠배어를 위하거나 엠배어를 대리해 대리계좌를 개설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금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FinCEN는 엠배어와 그 직원들이 은행 설립 이래 러시아 자금 세탁과 연계된 금융 부패를 용이하게 했고,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그 산하 쿠드스군 등 이란과 연계된 외국 테러 조직을 위해 자금을 세탁하고 테러 자금을 조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은행이 다양한 불법 행위자들에게 미국 달러에 접근할 수 있는 핵심 통로 역할을 함으로써 미국 국가 안보를 위기에 놓이게 하고 미국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훼손해왔다고 강조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해당 은행이 "이란 및 러시아와 연계된 불법 행위자들을 위해 1억 달러 이상을 미국 금융시스템을 통해 흘려보냈다"며 "(미국) 은행들은 재무부가 모든 권한을 동원해 미국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