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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펜션 욕조서 남녀 숨진 채 발견…부검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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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주인이 발견해 신고…가스 질식사 추정

충남 태안의 한 펜션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펜션 욕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펜션 욕조.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27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쯤 충남 태안 근흥면의 한 펜션에서 50대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사람이 죽은 것 같다”는 펜션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수영장 욕조에서 숨져 있던 이들을 발견, 경찰에 인계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펜션에 입실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퇴실 시간에도 별다른 연락이 없자 펜션 주인이 보조키를 이용해 들어갔다 시신을 발견했다. 당시 두 사람은 사후강직이 진행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밀폐된 공간에서 가스 중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6시37분쯤에도 태안의 한 펜션 바비큐장에서 이용객들이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를 보이며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소방당국은 연기를 들이마시고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20대 여성 5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숯불이나 번개탄을 오래 피울 경우 연기와 산소 부족으로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는 등 위험할 수 있으니 환기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