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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모두 “와우”…2월 아시아 증시, 1998년 이후 최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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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아·태 지수 7% 상승
한국 20%, 일본 12%↑

2월 아시아 증시가 1998년 이후 최고 성과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CI 아시아태평양 지수(MSCI Asia Pacific Index)가 이달 약 7% 상승해 이 지수가 개발된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6000포인트를 넘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증권업계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6000포인트를 넘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앞줄 왼쪽부터), 이억원 금융위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증권업계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코스피 6000 돌파를 축하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 지수는 또한 미국 대표 주가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수익률을 석달 연속 앞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증시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낸 것은 단연 한국 코스피였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 20% 넘게 올라 세계 주가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연초(4300대)부터 이날(6200대)까지 두 달간 상승률은 약 45%로 나타났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225는 2월 들어 약 12%, 연초부터 두 달간은 약 14%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0.16% 오른 58,8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 주가가 전날 급락하면서 일본 반도체 관련주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소니그룹은 7.21% 급등했다. 소니가 전날 자사주 매입 상한액을 1천억엔(약 9230억원) 올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해설했다.

 

KCM 트레이드의 팀 워터러 애널리스트는 “올해 들어 아시아 증시가 특히 미국 주요 지수의 제한적인 상승세와 대비되며 확실히 주목받고 있다”며 “글로벌 자금이 계속해서 이 지역의 기술주로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이 AI 인프라 확장을 뒷받침하는 아시아 기업들로 몰리면서 아시아 증시가 미국과 유럽의 주요 주가지수 수익을 앞질렀다.

 

반면 미국 증시에서는 AI의 파괴적 혁신 우려가 여러 업종의 주가를 뒤흔들고 있다. 씨티그룹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들이 공개한 전망을 검토한 결과, 이들 펀드가 아시아, 남미, 유럽·중동·아프리카 전반의 시장에서 매수 포지션을 확대했음을 확인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