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를 달리다 한강 둔치로 추락한 운전자에게 약물을 건넨 공범이 경찰에 자수했다.
3일 용산경찰서는 운전자 A씨와 약물 소지 혐의 공범 관계인 30대 여성 B씨가 전날 용산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피의자로 조사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자신이 A씨에게 약물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 마케팅 대행업체를 운영하는 A씨와 사업적 관계인 한 병원의 직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가 어떤 경위로 A씨에게 약물을 제공했는지, 정상적인 진료나 처방이 있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해당 병원에 대한 조사 역시 검토 중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가 약물로 인해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했다고 보고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
이에 따라 A씨의 혐의는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에 더해 3개로 늘어났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4분께 검은색 포르쉐를 몰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로 떨어져 타박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추락한 A씨의 차에서 프로포폴 빈 병과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의료용 관 등을 다량 발견하고 불법 처방 여부로 수사를 확대 중이다.
<연합>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