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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국가재정 적극적 역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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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가능성엔 “부처와 협의”
황종우 “HMM, 부산 이전을”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3일 “대한민국은 복합 위기 속에 초혁신 경제로 나아가고 있다”며 “재정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올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에 대해선 “향후 대통령실이나 정부부처와 협의 속에서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재정은 화수분이 아니다”라면서도 “재정은 적재적소에 쓰여야 하고 불요불급한 예산을 과감히 도려내 최대한 고효율을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 지방의 골목골목까지, 우리 삶 구석구석까지 따뜻하도록 재정의 (경기) 마중물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첫 출근하는 장관 후보자들 이재명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왼쪽 사진),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각각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부산=뉴스1
첫 출근하는 장관 후보자들 이재명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왼쪽 사진),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각각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첫 출근을 하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부산=뉴스1

4선 의원을 지낸 박 후보자는 ‘재정 민주주의’를 언급하면서 “여야의 재정 협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입법부인 국회의 심사권이 무시되어서도 안 되는 것이고, 나아가서는 여당만의 주도적인 예산 처리도 안 될 것”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국회의 충분한 심의를 거치면서 가장 적확한 재정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후보자 지명 직전까지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뛰었던 박 후보자는 “지금은 국가의 부름이 더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제 정치적인 희망, 뜻보다는 이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제가 쓸모 있는 데가 어디일까 생각하고 (후보자직 수락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는 HMM 본사와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해 12월 부산으로 청사를 이전했는데, 관련 기관의 추가 이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HMM 본사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다.

 

황 후보자는 이날 부산 중구 부산항만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HMM 본사와 공공기관 이전 문제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명실상부한 해양수도권으로 육성하는 일과 관련이 돼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민관이 함께 면밀하게 협력해 해양수산 클러스터를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조와 충분히 논의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가운데 이전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HMM 육상노동조합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기업의 내실보다 정치적 목적을 우선시하는 본사 이전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며 법적 조치와 총파업 결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