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챔피언’ 출신 오성욱(47)이 드림투어에서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오성욱은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PBA 드림투어 7차전 결승전에서 임택동을 세트스코어 3-1(7-15, 15-8, 15-11, 15-9)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오성욱은 우승 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추가해 시즌 랭킹 1위(3만450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2월 열린 5차전부터 7차전까지 23경기를 모두 승리한 오성욱은 드림투어 최초로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역대 한 시즌 드림투어에서 3개 대회 우승을 차지한 건 2019∼2020시즌 선지훈(우리금융캐피탈) 이후 오성욱이 역대 2번째다.
1세트를 7-15(8이닝)로 내준 오성욱은 2세트엔 2-5로 뒤지던 4이닝째 하이런 8점으로 10-5로 역전했다. 오성욱은 5이닝부터 곧바로 1-2-1-1 연속 득점으로 15-8(8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동률로 만들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8-8 박빙의 상황에서 오성욱은 10이닝째 4점을 터트리며 12-8로 앞서갔다. 임택동이 11이닝에 1점, 12이닝에 2점을 올려 1점 차까지 쫓았지만, 오성욱은 13이닝부터 15이닝까지 1점씩 추가해15-11(15이닝)로 승리, 세트스코어 2-1로 역전했다. 기세를 탄 오성욱은 4세트 1이닝부터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15-9(6이닝)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오성욱은 “정말 기쁘지만, 아직까지 경기 감각이 온전치 않다. 이번 대회에서 2번이나 패배할 수도 있었는데, 운 좋게 기회가 와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라며 “드림투어 파이널까지 3주 정도 남았는데 체력을 더 끌어올려서 대회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드림투어 7차전이 오성욱의 우승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PBA는 오는 6일부터 15일가지 열흘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프로당구 2025∼2026시즌 왕중왕전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6’을 개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