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 구축 사업이 기초 보강 공사에 착수하며 본격화됐다. 시는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해상풍력 유지보수(O&M)와 안전관리 전문인력양성 거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군산시에 따르면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증가하는 유지보수(O&M)와 안전관리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 핵심 기반 시설이다. 센터는 해상풍력 현장에서 요구되는 숙련된 실무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전문 교육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세계풍력기구(GWO) 인증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해 국제 수준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갖춘 기술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이는 군산시가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의 핵심 인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지반 여건 문제로 일시 중단됐다가 건축물 구조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초 보강 공사에 착수하며 정상화됐다. 전체 사업은 2027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센터 내부에는 실제 해상 환경을 구현한 실무 교육 시설이 조성된다. 핵심 시설인 ‘해양환경 모의 수조(3차원 조파 수조 시스템)’에서는 파도와 강풍, 조류를 입체적으로 구현해 교육생들이 실제 사고 상황을 가정한 구조·안전 훈련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이와 함께 GWO 기준을 충족하는 헬리콥터 탈출 훈련 시뮬레이터, 고급 구조용 풀 너셀, 무인잠수정(ROV) 훈련 장비 등 첨단 실습 시설도 개관 일정에 맞춰 구축될 예정이다.
군산시는 군산항이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 계획에 따라 해상풍력 지원 항만으로 지정될 예정인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항만 물류 기반과 산업지원센터의 교육 기능을 연계해 제조·물류·유지보수를 아우르는 완결형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조선·자동차 중심의 제조업 기반을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확대·전환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군산시 관계자는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핵심 시설”이라며 “차질 없는 준공을 위해 한국에너지공단과 긴밀히 협력하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