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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만 “현역 국회의원 대구시장 후보직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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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에 1대1 공개토론 제안도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에 나선 이재만 예비후보가 4일 현역 국회의원들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달서구 죽전네거리에 있는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의 대구시장 선거는 시민의 삶보다 정치적 계산과 권력 연장을 앞세운 현역 의원 잔치판으로 변질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구 경제 침체의 책임이 있는 분들이 다시 ‘경제를 살리겠다’고 나서는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미지. 선거사무소 제공
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미지. 선거사무소 제공

2월 임시국회 처리가 무산된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전남∙광주 통합법에는 구체적 지원책이 담겼지만, 대구∙경북 법안에는 신공항과 미래산업 등 실질적 논의가 빠져 있다”고 지적하고, “시민의 미래를 볼모로 한 정치적 거래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을 향해 “이 법이 정말 대구를 위한 것이라면 저와 1대1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시장 선거를 앞둔 현 지역 정치의 문제점도 조목조목 따졌다. 그는 “대구시장 선거가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정치적 안일함 속에 현역 의원들의 잔치가 되고 있다”며 “당이 사활을 걸어야 할 수도권은 비워둔 채 정치적 생존을 위해 대구로 몰려드는 현실은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구가 30년째 지역내총생산(GRDP)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중앙 정치에만 몰두하고 지역경제를 외면한 정치의 결과”라며 “그 책임이 있는 인사들이 이제 와서 경제를 살리겠다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시장 출마자들의 수도권 고가 아파트 보유 문제도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는 “추경호∙주호영∙유영하∙최은석 후보 등은 서울 강남과 서초 등 수도권에 거주하며 대구에는 전세로 머물고 있다”면서 “강남 부동산으로 수십억 시세차익을 얻은 분들이 대구 시민의 고통을 어떻게 느끼겠느냐”고 반문한 뒤 “진정으로 대구를 위한다면 거짓 명분이 아니라 즉각적인 후보직 사퇴로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해 온 진짜 대구 사람만이 침체된 경제와 청년의 미래를 되살릴 수 있다”며 “거짓 명분이 아닌 사퇴로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