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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금융기관 해외투자 2025년 5000억弗 넘어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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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보다 872억弗 늘어 5078억弗
주식 660억弗·채권 189억弗 증가

한국 주요 금융기관의 해외 투자액이 지난해 500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규모가 커진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지난해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5078억3000만달러다.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직전 연도와 비교했을 때 872억4000만달러(20.7%) 증가한 것으로, 증가폭도 사상 최대다.

 

한은은 “미국 경제의 성장세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 기대감 등으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로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외국 주식과 채권 모두 평가이익이 발생했고, 순투자가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기관별 자산운용사의 외화 투자 잔액은 직전 연도 대비 681억달러 늘어난 3582억4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외화 투자 잔액에서 보험사는 94억3000만달러, 외국환은행은 59억1000만달러, 증권사는 38억달러가 각각 늘었다.

 

상품별로는 외국주식이 660억4000만달러 증가한 2925억3000만달러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주요국 주가 상승에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한 순투자가 더해지며 증가했다.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며 보험사를 중심으로 순투자가 확대된 외국채권은 189억8000만달러 늘어난 1828억9000만달러가 됐다.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 표시 증권인 코리아페이퍼는 외국환은행을 중심으로 증가해 22억2000만달러 늘어난 324억1000만달러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