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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국내 석유·가스 비축량 충분” [美·이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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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당분간 큰 문제 없어
호르무즈 사태 비상체제 대응”

미국과 이란의 무력충돌로 원유 등 수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가 “현재 국내 석유·가스 비축량이 충분해 당분간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한미의원연맹이 국회에서 주최한 ‘한·미 관세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최근 호르무즈 사태로 인해 정부는 비상체제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민관이 함께 보유한 석유가 1억9000만배럴, 가스는 9일분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다만 정부는 사태의 장기화에 대비해 다양한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을 작성 중이고, 가스의 대체 물량 확보를 준비하고 있다. 또 나프타와 플랜트 등 앞으로 문제가 될 만한 주요 수출·수입 관련 품목을 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이날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중동 상황 관련 공급망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정부는 중동 의존도가 높은 품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키로 했다. 납사(나프타)의 경우 수입분의 호르무즈해협 이용 비중이 54%에 달하는 만큼 상황 장기화 시 수출물량 내수 전환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공급망안정화기금을 통해 원유 등의 구매자금 및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