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가 도심항공교통(UAM) 시대를 여는 한국형 버티포트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달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동으로 고양 킨텍스 부지에 수도권 UAM 실증을 위한 이착륙장(버티포트)을 본격적으로 구축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2단계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의 ‘버티포트 설계기준’을 반영해 추진되는 최초 사례다.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공사는 공항 운영 경험과 축적된 버티포트 운영 기술을 바탕으로 UAM 이용 여객 신분 확인 및 보안 검색 등 여객처리 환경 조성과 이착륙장 운영·관제 시스템을 구축한다. UAM 비행·기술 실증 역량을 보유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착륙장, 여객터미널, 격납고 등 상설 건축물을 건설한다.
공사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가해 2024년 1단계, 지난해 2단계 실증에 성공하며 UAM 버티포트 및 교통관리시스템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버티포트는 대지 1만5085㎡에 이착륙장 1곳, 계류장 2곳이 조성되면 여객터미널, 격납고 등 건축물(1836㎡)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공사는 실제 상용화 운항환경에 맞게 승객·기상·기체의 위치정보 등 주요 감시데이터를 연계한 디지털 버티포트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UAM 시범 사업 및 민간 상용화를 위한 수도권의 거점 버티포트로 활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재희 사장직무대행은 “공사가 쌓아온 공항 운영 전문성을 미래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 UAM 운영 표준을 선도적으로 만들어 정부 상용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