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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천공기 전도 사고’에 건설공사장 긴급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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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전날 수성구 만촌역 지하통로 건설 현장에서 천공기 쓰러짐 사고가 발생하자 뒤늦게 중장비 사용 건설공사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 점검에 나선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6일부터 20일까지 민간 발주 공사장을 포함한 중장비 사용 건설 현장 3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장비 지지대 설치 및 지반보강 등 쓰러짐 방지 조치, 건설장비 점검일지 작성 및 정기 검사 유효기간 준수 여부, 안전장치 정상 작동 여부 등이 주요 점검 사항이다.

4일 오전 9시7분 대구 수성구 만촌역 지하 통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천공기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4일 오전 9시7분 대구 수성구 만촌역 지하 통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천공기가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 연합뉴스

특히 대형 중장비에 대해서는 매뉴얼 준수 여부와 작업 전 위험성 평가 실시 여부, 지반 지지력 확보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결과 중대한 결함이나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에는 보완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를 중지하는 등 엄정 조치한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공공과 민간 건설공사 현장의 중장비 안전관리 실태를 꼼꼼히 점검해 유사 사고 발생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오전 9시7분 대구 수성구 만촌네거리 대구도시철도 2호선 만촌역 지하 통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21m 높이 천공기가 왕복 8차선 도로 위로 쓰러졌다. 이 사고로 운행 중이던 택시 기사 B(61)씨와 승객 C(43)씨, 천공기 작업 기사 A(39)씨 등 3명이 다쳤다.

 

자칫 대형 사고가 일어날 뻔한 상황이 벌어지자 공사장 안전 관리가 부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