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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 남편과 김구 선생 인연 공개…“머리 쓰다듬은 다음날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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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옥이 남편과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 선생의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4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는 ‘북한 갈 뻔했습니다. 할머니와 동서남북 랜덤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아 분단의 현장을 바라보며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김영옥 유튜브 채널 캡처
김영옥 유튜브 채널 캡처

김영옥은 “여기 몇 차례 와봤는데 올 때마다 기분이 남다르다. 6·25 전까지 다 기억한다”면서 “난 실향민은 아니지만 큰오빠가 6·25 때 북으로 올라가 이산가족 상봉 때 다시 만났다. 그래서 실향민의 마음을 안다”고 털어놨다.

 

김영옥은 과거 방송에서 6.25 전쟁 당시 가족이 피난을 가지 못한 채 전쟁을 맞았고, 대학생이었던 큰오빠가 학교에 갔다가 인민군에 징집돼 이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작은오빠는 한국군이 돼 참전했다.

 

그는 남편과 김구 선생 사이의 일화도 전했다. 김영옥은 “6·25 전쟁 전 여름에는 서울에서 놀러 갈 곳이 한강밖에 없었다. 1949년에 남편이 강가에서 놀고 있는데 사람들이 김구 선생님을 보고 놀랐다더라”면서 “남편은 처음엔 누군지 몰랐는데, 그분이 ‘그놈 잘생겼다’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김영옥 유튜브 채널 캡처
김영옥 유튜브 채널 캡처

이어 “이튿날 신문을 봤는데 남편 머리를 쓰다듬어준 아저씨가 서거했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한다”며 “신문에도 전날 유람하듯 한강변에 다녀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구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독립운동가로, 1949년 6월 26일 서울 경교장에서 육군 소위 안두희에게 피격돼 서거했다. 이는 지금까지도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현대사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