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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우재준 의원 “‘깜깜이 공천’ 타파, 정책으로 승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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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 혁명’ 시동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우재준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이 ‘정책 중심 공천’이라는 새로운 실험을 선언하며 이른바 ‘공천 혁명’에 나섰다.

 

8일 우 의원에 따르면, 대구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공개 검증과 정책 경쟁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토론회 비용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밝히는 등 기존 공천 방식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그는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처럼 특정 정당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은 본선이 아니라 공천 단계에서 사실상 승부가 갈린다”면서도 "정작 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을 검증할 제도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줄 세우기 경쟁이 아닌 정책과 비전으로 경쟁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며 “깜깜이 공천 문화를 바꾸는 첫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 북구청장 출마 예정자들에게 토론회 개최 비용 명목으로 1인당 500만원의 특별당비를 요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같은 논란이 촉발됐다.

 

우 의원은 “불필요한 논란으로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다”며 “대관료와 촬영, 홍보 등 토론회에 필요한 비용은 제가 전액 부담하고 언론 취재도 전면 공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기존 공천 방식에 대해 “공약집 하나 제대로 홍보되지 못하고 토론회 한 번 없이 여론조사만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구조는 한계가 있다”며 “정책 경쟁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에 굴하지 않고 후보자들의 생각과 비전을 주민들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후보 검증 과정도 유튜브 채널 ‘복현동 우재준’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우 의원은 이를 통해 후보 인터뷰와 정책 토론 등을 진행하며 주민들이 직접 후보들의 정책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우 의원은 “본선과 달리 공천 경쟁 단계에서 사용되는 비용은 선거비용 보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후보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며 “두 달 남짓 사용할 선거사무실 임대료만 수천만원이 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구갑 당협은 선거사무실을 별도로 두지 않는 후보자들에게 유튜브 콘텐츠 등을 통해 홍보 기회를 제공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정책 경쟁을 활성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