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대소면이 ‘읍’으로 승격했다.
음성군은 지난 6일 행정안전부로부터 대소면의 ‘대소읍’ 승격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음성군은 기존 2읍·7면에서 3읍·6면 체제로 행정구역이 개편된다.
대소 지역은 최근 수년간 인구 증가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됐다.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입주, 공동주택 공급이 이어지면서다. 지난해에는 성본산업단지 공동주택단지 입주가 시작됐다.
대소의 인구는 지난해 2만명을 넘어섰다. 2021년 1만5880명, 2022년 1만5620명, 2023년 1만5385명, 2024년 1만7015명, 2025년 2만391명을 기록했다.
이에 군은 주민 의견 수렴과 군의회 동의, 충북도 건의 과정을 거쳐 지난 1월 행안부에 읍 설치 건의서를 제출했다. 여기에 지역 국회의원과 승격추진위원회 등의 지원이 더해져 결실을 보았다.
지방자치법상 읍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 2만명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또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시가지에 거주하고 상업과 공업 등 도시적 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이 40% 이상이어야 한다.
군은 대소읍 개청을 목표로 관련 조례 등 자치법규 제·개정, 대장 정비, 도로와 시설물 안내표지판 정비 등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후속 행정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민간 협력과 주민의 열정이 모여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대소면의 대소는 대조곡과 소탄을 합쳐서 만든 지명으로 전해진다. 큰새(사이)골과 소탄이라는 마을 지명이 합쳐진 것이라는 설이다.
군은 ‘2030 음성시’ 승격에도 발판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시 승격을 위해서는 인구 2만 이상의 도시 형태를 갖춘 2개 이상의 지역 인구가 5만 이상인 군으로 이 경우 군의 인구는 15만 이상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요건을 갖춰야 한다. 이순원 음성군 기획행정국장은 “새로운 도약의 상징이 된 대소읍이 2030 음성시 승격과 국가균형발전을 이끄는 중추적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