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운 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장이 임기를 6개월여 남겨두고 9일 자진사퇴했다. 박 위원장은 최근 추진 중인 검찰 개혁의 속도와 방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박 위원장은 오늘 추진단장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추진단을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의 당초 임기는 올해 9월 30일까지였으나 이날 사퇴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박 자문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을 통해 “정교한 검토와 합리적 토론 없이 ‘개혁’이라는 이름만으로 형사사법 체계가 급격히 개편된다면 그 부담과 위험은 결국 국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우려된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