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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 가져오는 영물”… 원주 야산서 온몸 하얀 노루 발견

‘행운을 가져다주는 영물’로 여겨지는 흰 노루가 강원도 원주시의 한 야산에서 목격돼 화제다.

 

9일 지역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인근 한 아파트에서 약 100m 떨어진 야산에서 온몸이 하얀 노루가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이 발견됐다.

 

흰 노루를 처음 발견한 주민은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뒤 베란다에서 야산을 바라보다가 멀리서 흰색 물체가 움직이는 것을 발견했다. 이후 휴대전화 카메라의 줌 기능으로 확인한 결과 노루라는 사실을 알아챘다고 전했다. 촬영된 노루는 온몸이 하얀색 털로 덮였으며, 머리에 뿔이 나 있어 수컷으로 추정된다.

원주에서 발견된 흰 노루. 연합뉴스
원주에서 발견된 흰 노루. 연합뉴스

또 다른 주민 역시 흰 노루를 목격했다며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흰 노루가 산기슭을 돌아다니며 풀을 뜯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주민은 “카메라에 모든 장면을 담지는 못했지만 정말 하얗고 신기했다”며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전했다. 이어 “전설 속의 동물 같은 흰 노루를 보고 모두가 행운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원주 혁신도시 일대에서는 과거에도 흰 노루가 목격된 사례가 있다. 2023년에도 인근 야산에서 흰 노루가 발견돼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흰 노루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되는 백색증, 이른바 알비노 현상으로 나타나는 희귀 개체로 알려져 있다. 개체 수가 매우 적은 만큼 이번에 목격된 노루가 과거 발견된 개체와 동일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이 노루가 먹이를 찾기 위해 도심 인근 야산까지 내려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동시에 야생 동물을 놀라게 하거나 먹이를 주는 행동은 삼가고 멀리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