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에서는 고가 외제차가 성공의 상징처럼 언급되는 경우가 많다. 수억원대 슈퍼카를 공개하는 스타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일부 연예인들은 오히려 경차나 소형차를 타고 있다고 밝히며 눈길을 끌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과 배우 신혜선, 경수진이 대표적인 사례다.
■ 은혁 “포르쉐 팔고 모닝 탄다”
은혁은 자신이 타고 있는 경차를 직접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21년 8월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일단은혁이’에 ‘일단 Drive with me 슈퍼주니어 은혁이 진짜 타고 다니는 차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은혁은 운전 중인 차량을 소개하며 “이 차가 나오는 건 아마 처음인 것 같다. 실제 제가 타고 다니는 차”라고 말했다. 이어 “2013년부터 지금까지 쭉 타고 있는 모닝”이라고 설명했다.
은혁은 당시 차량 선택에 대해 “처음에 차가 두 대 있었다. 포르쉐와 모닝이 있었는데 타다 보니까 모닝이 더 좋았다”며 “포르쉐보다 더 잘 나간다는 느낌이 들어서 ‘굿모닝’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포르쉐를 팔고 이 차를 지금까지 쭉 타고 있다”며 모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경차를 계속 타는 이유도 설명했다. 은혁은 “예전에는 차 욕심이 굉장히 많았는데 다른 연예인들도 그렇듯이 직접 운전할 일이 많지 않다”며 “숙소에서 서울 시내를 조금 돌아다니는 정도라 경차가 훨씬 편하고 애착도 생겨 지금까지 타고 있다”고 말했다.
은혁이 언급한 기아 모닝은 국내에서 널리 판매된 대표적인 경차 모델이다.
■ 신혜선 “첫 차 프라이드 10년째”
신혜선은 첫 차를 10년째 타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23년 10월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자신의 첫 차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이 “첫 차가 무엇이었냐”고 묻자 신혜선은 “프라이드다. 아직도 있다. 10년 됐는데 잘 굴러간다”고 말했다. 기아 프라이드는 국내에서 오랫동안 판매된 소형차 모델이다.
그는 이어 “아직도 쓸 만하다. 겉으로 보면 2~3년 된 차 같다. 저에게 보물 같은 차라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다”며 차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신혜선은 해당 차량이 배우 활동 초기 직접 모은 돈으로 구입한 차라고도 밝혔다. 그는 아르바이트와 광고 모델 활동 등으로 모은 돈으로 차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데뷔 초를 떠올리며 “촬영하다 배우들이랑 제 차 안에서 쉬고 그랬다. 매니저도 없었다”며 “처음 연기를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신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경수진, 레이 캠핑카 개조 “평생 탈 것”
경수진도 자신이 타던 경차를 방송에서 공개했다. 그는 2020년 12월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아 경차 레이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경수진은 해당 차량을 캠핑카 형태로 개조했다고 밝혔다. 레이는 넓은 실내 공간이 특징인 경차 모델이다. 실용성이 높아 차박이나 캠핑용 차량으로 활용되는 경우도 많다.
그는 차량 내부를 소개하며 “제가 차를 캠핑카로 개조했다. 평생 탈 거다”라고 말했다.
경수진은 이어 개조 과정도 설명했다. 그는 “뒷좌석을 아예 탈거를 하고 평탄화 작업을 했다”며 “안에 검은색이 마음에 안 들어서 플라스틱에 바를 수 있는 물감을 사서 발랐다”고 밝혔다.
다만 직접 개조에 나서면서 시행착오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경수진은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까 망했다. D.I.Y 하다가 ‘다이’했다. 수리 비용이 많이 나왔다”며 웃음을 보였다.
또 차 이름을 ‘레츠’로 바꿨다고 밝혔다. 레이와 벤츠의 합성어라고 설명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경수진이 개조한 레이를 타고 한강으로 피크닉을 떠나는 모습도 공개됐다. 트렁크에서 야경을 즐기는 장면도 방송에 담겼다.
경차는 유지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에서 운전자들의 선택을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통상 배기량 1000cc 미만이면서 일정 차체 기준을 충족한 차량을 경차로 분류한다. 자동차세 경감과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공영주차장 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적용된다. 차체가 작아 도심 주행과 주차에 유리하다는 평가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