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0년간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 청년∙신혼부부에 공급해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유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9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대구 지역 부동산 해결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이재만표 대구 부동산 리부트 2636’ 정책을 발표했다.
‘대구 부동산 리부트 2636’은 부동산 시장의 수급 조절과 주거 복지를 결합한 투트랙 전략이다.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2026~2036년 10년간 대구시가 미분양 아파트 물량을 매입해 연간 공급량을 2636가구 수준으로 줄여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 이어 매입 아파트를 청년을 비롯해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장애인 등에게 저렴하게 공급해 ‘내 집 마련’의 사다리를 재구축한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대형 건설사와의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임대 브랜드를 론칭하고, 1인 가구를 위한 ‘대구형 오피스텔’과 저금리 주택자금 지원도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부동산 정책 공개에 앞서 대구시장 선거에 뛰어든 같은 당 소속 현역 국회의원들의 ‘부동산 거주지’ 문제를 다시 문제 삼았다. 이들 중 상당수가 서울 강남 등 수도권 고가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정조준한 것이다.
이 예비후보는 “끝없이 추락한 대구의 부동산과 아파트값 폭락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정책을 마련했다”며 “오랜 기간 대구에서 가족과 함께 살며 아파트 대출이자를 감당해야 했고, 떨어진 아파트값에 시름해야 했던 60대 가장인 제가 대구 부동산 문제를 해결할 적임자”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서울 강남 집값이 매년 폭등하는 동안 정작 대구 지역구에서는 전세나 월세로 거주 중인 현역 국회의원들은 시장 후보 자격이 없다”며 “대구 시민을 더 이상 우롱하지 말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대구에서 가족과 평생을 살며 부동산 하락을 몸으로 겪어온 사람만이 진정한 대안을 낼 수 있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시민의 주거권을 지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