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리한나의 자택에 총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된 여성이 사건 두 달 전 유튜브 영상에서 리한나를 언급하며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에 따르면 리한나 자택 총격 사건 용의자인 아이바나 리셋 오르티스(35)는 과거 유튜브 영상에서 리한나와 관련된 발언을 반복적으로 남겼다.
지난 1월 4일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기도하는 여성의 일기(Praying Woman's Journal)’라는 책을 들고 등장해 리한나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그는 “리한나가 죽으면 신이 나를 미래로 데려갈 것”이라는 내용의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달 21일 게시된 또 다른 영상에서도 오르티스는 리한나를 언급했다. 그는 리한나의 얼굴을 악마에 비유하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다른 주제로 화제를 바꾸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건 발생 약 2주 전인 지난 2월 23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리한나를 언급하며 “직접 메시지를 보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앞서 오르티스는 지난 8일 오후 1시 15분(현지시간) 미국 비버리힐스에 있는 리한나의 자택 앞에 차량을 세운 뒤 총격을 가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차량 안에서 AR-15 소총으로 약 10발을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한 발은 주택 외벽을 관통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격 당시 리한나는 집 안에서 세 자녀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혼자인 래퍼 에이셉 라키는 현장에 없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인근에서 용의자를 체포하고 현장에서 총기를 회수했다. 오르티스는 현재 살인미수 혐의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보석금은 1022만5000달러(약 136억원)로 책정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미국 매체 페이지 식스에 따르면 오르티스는 2023년 6월 미국 올랜도에서 자녀 앞에서 전 남편을 폭행한 혐의로 수감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