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자들의 냉정한 평가와 낮은 별점이 일상인 기업 리뷰 플랫폼 잡플래닛에서 3.5점 이상의 높은 평점을 유지하며 상위 0.01%의 벽을 뚫은 기업들이 공개됐다.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HR테크 플랫폼 웍스피어가 운영하는 잡플래닛은 지난해 축적된 방대한 리뷰 데이터를 분석해 ‘2026 잡플래닛 어워즈’ 선정 기업 31개사를 10일 발표했다.
올해 어워즈는 단순히 인지도 높은 기업을 나열하는 대신 미식 평가지 ‘미쉐린 가이드’처럼 구직자가 믿고 참고할 수 있는 엄격한 지표를 지향했다.
잡플래닛은 전국 47만개 기업 중 부문별 데이터가 최상위권에 해당하며, 까다로운 내부 검증을 통과한 기업들에게만 인증 마크인 ‘플래닛 버튼’을 부여한다.
특히 평점이 짜기로 유명한 플랫폼 특성상 3.5점만 넘어도 우수한 기업으로 통용되는데, 이번에 발표된 기업 중에는 4점대의 압도적인 만족도를 나타낸 곳도 있었다.
시상 부문은 구직자의 핵심 판단 기준인 △급여·복지 △워라밸 △커리어 성장 △채용 경험 등 4개 카테고리로 세분화됐다.
워라밸 부문에서는 평점 4.4점(전체 만족도 통계 기준)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로 ‘꿈의 직장’ 명성을 재확인한 구글코리아 등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급여·복지 부문에서는 4.1점의 SK텔레콤과 4.2점의 네이버클라우드를 비롯해 현대모비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 등이 선정되며 탄탄한 보상 경쟁력을 입증했다.
커리어 성장 부문에서는 3.8점의 넥슨코리아와 3.5점의 한국필립모리스 등이 구성원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는 문화를 공인받았다.
채용 경험 부문은 4.3점의 네이버웹툰 등이 선정돼 구직자와의 첫 만남부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어워즈의 가장 큰 특징은 구직자 스스로 ‘나에게 맞는 기업’의 기준을 정교화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다.
잡플래닛은 이를 위해 ‘직장 추구미 유형 테스트’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워라밸, 커리어 성장, 보상 등 본인이 우선하는 가치를 진단하면 잡플래닛이 개인별로 최적화된 어워즈 선정 기업을 큐레이션해 제안한다.
어워즈 선정 기업에는 잡플래닛이 보증하는 ‘플래닛 버튼’ 인증 마크가 수여된다.
선정 기업은 이 인증 마크와 함께 제공되는 상패와 PR 패키지를 채용 페이지, 공고, 홍보 자료 등에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선정 기업의 73%가 어워즈 선정 건을 자체 보도하고 채용 브랜딩 자산으로 활용했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데이터의 양적 우위를 넘어 구직자와 기업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준으로 어워즈가 자리매김했다”며 “건강한 채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