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86) 측이 일각에서 불거진 건강 이상설을 부인했다.
최불암의 아들 최모 씨는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아버지는) 현재 입원 상태로 재활 치료를 하며 회복하고 계신다"며 "조만간 퇴원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게 된 이유 중 허리 문제도 일부 있었다"며 "걷는 게 힘들어 지시다 보니 수술 후 재활 치료를 받았다. 조만간 (병원에서) 나오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최불암은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 거동이 불편해지면서 14년간 진행하던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인의 밥상'에서 하차하고 1년간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여기에 최근 후배 배우 박은수와 백일섭이 방송을 통해 최불암의 건강을 우려하는 발언을 잇달아 하면서 건강 악화설이 불거졌다.
최불암은 MBC와 손잡고 다큐멘터리를 촬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MBC 측은 "촬영을 진행 중인 것은 맞다"면서도 "정확한 주제와 편성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1940년생인 최불암은 1959년 연극 '햄릿'으로 데뷔한 뒤 1965년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하며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TV 드라마에서 활약한 것은 1967년 서울중앙방송(현 KBS) 특채 6기 탤런트로 뽑혀 드라마 '수양대군'에서 김종서 역할로 출연하면서부터다. 2년 뒤 MBC로 소속을 옮긴 그는 국내 대표 장수 드라마 '수사반장'의 박영한 반장, '전원일기'의 양촌리 김 회장 역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으며 국민배우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연기뿐 아니라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로도 오래 활동했다. 1999년부터 2008년까지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를 진행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한국인의 밥상'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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