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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홍명보호 ‘원정 16강’ 이상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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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돌 기자간담회서 비전 공유
월드컵 성적 묻자 “다섯 경기 가능”
2031·2035년 아시안컵 유치 추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호’에 기대하고 있는 성적에 대해 ‘다섯 경기’라고 밝혔다. 조별리그 3경기에 32강, 16강까지 진출하길 바라는 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정 회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포니정 재단빌딩에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2월 4연임에 성공한 정 회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고, 다가올 3년 동안 추진한 주요 사업과 목표, 비전 등을 밝히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포니정 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포니정 재단빌딩에서 열린 제55대 회장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 상태와 예상 성적에 대해 정 회장은 “경기 준비 상황은 다음 주 월요일로 예정된 3월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홍명보 감독이 밝힐 것”이라면서 “축구협회는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다.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를 멕시코 현지의 치안 문제가 우려되는데, 주 멕시코 대사관 및 정부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 질의응답에서 월드컵 성적에 대한 구체적인 답을 피한 정 회장은 이어진 식사 자리에서 “다섯 경기는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몇 경기 더 할 수 있다면 더 좋다.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나 균형 면에서 4년 전보다 나아진 것 같다. 불가능한 미션이 아니다”라며 2022 카타르에서 거뒀던 ‘원정 16강’ 이상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0~11월 한국에서 열린 A매치 관중 감소와 대표팀 인기가 예전보다 떨어진 이유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정 회장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공정성 논란, 소통의 문제점 등이 지적되는 걸 알고 있다. 해외파 선수들의 노출이 전보다 줄어든 것도 한 원인일 수 있지만, 전체적인 책임은 협회에 있다고 본다. 하나하나 잘 해나가다 보면 월드컵을 계기로 인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회는 2031년 또는 203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정 회장은 2023년 아시안컵 유치에도 나섰지만, 카타르에 밀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