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730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 보겸이 50평대 아파트를 구독자에게 경품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혀 화제다.
보겸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보겸TV’에 ‘1730만 유튜버 처음으로 집 공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약 5개월 만에 올라온 영상에서 그는 “이번 프로젝트에 몇십억원이 들었다”며 “몇 달 동안 영상을 올리지 못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인생 처음으로 아파트를 사봤다. 살려고 산 집이 아니라 드리려고 산 집”이라며 “15년 동안 방송을 하며 시청자들에게 드린 선물만 해도 100억원 후반대에 달하고 곧 20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겸은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옛 아프리카TV)에서 활동을 시작해 게임과 토크 콘텐츠로 인기를 얻은 크리에이터다. 그는 그동안 전자기기부터 포르쉐와 람보르기니 등 고가의 차량을 구독자에게 증정하는 대형 이벤트를 진행해 주목을 받아왔다.
보겸은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구독자에게 증정했을 때 ‘다음은 집이냐’는 댓글이 많았다”며 “여러분 말이 맞다. 이번에는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어 “2012년 인터넷 생방송을 시작한 뒤 항상 시청자들에게 무엇을 더 해줄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며 “그 고민이 결국 여기까지 오게 만든 것 같다”고 이번 이벤트의 취지를 설명했다.
영상에서 보겸은 전용면적 약 165㎡ 규모의 50평대 아파트 내부를 공개했다. 전체 리모델링을 마친 상태인 해당 아파트에는 넓은 거실과 호텔식 침실, 간접 조명이 설치된 천장 등 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됐다. 그는 “람보르기니 우루스보다 훨씬 많은 돈이 들어갔다”며 “가구 하나하나가 천만 원대가 넘는다”고 밝혔다.
이벤트 참여 조건으로는 ‘보겸TV’와 ‘보겸S’ 채널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과 함께 월 990원멤버십 가입을 제시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큰 관심을 끌며 12일 오전 기준 조회수 약 368만회를 기록했고 댓글도 38만개 이상 달렸다. 네티즌들은 “로또보다 더 크다”, “다음은 또 뭘까”, “꼭 필요한 사람에게 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경품으로 아파트를 받을 경우 세금 부담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품으로 받은 자산은 세법상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약 22%의 원천징수 세율이 적용된다. 35억원대 아파트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7억원 이상의 세금이 발생할 수 있다.
여기에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 취득 시 약 3.5% 수준의 취득세도 추가로 부과돼 총 세금이 약 9억원에 이를 수 있다는 추산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