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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아들 아스퍼거 의심… 천재성과 사회성 부족 사이에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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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태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성장한 그의 아들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배우 김정태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성장한 그의 아들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배우 김정태 가족의 일상이 공개된 가운데, 어느덧 16살 소년으로 성장한 그의 첫째 아들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에는 28년 차 배우 김정태가 첫째 아들 김지후, 둘째 아들 김시현과 함께 새롭게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아침부터 김정태는 둘째 아들 김시현에게 뽀뽀를 하며 애정을 표현했다. 그 모습이 아내와의 스킨십인 줄 알았던 전수경은 “49금 아니냐”고 말했고, 전현무는 “인공 호흡하는 거 아니냐”고 말하는 등 생소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뽀뽀가 익숙한 집안 분위기.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뽀뽀가 익숙한 집안 분위기.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김시현은 “아빠가 뽀뽀하면 침이 많이 묻기는 하는데 닦아내면 괜찮다”며 집안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아침에는 김정태가 직접 요리를 하고, 김정태의 아내와 김시현은 옆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첫째 아들 김지후는 홀로 방에서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었다. 김지후는 물리 법칙을 이용해 게임을 개발 중이었다. 게임 제작이 끝나자 본인이 직접 모은 색색깔 플라스틱 병뚜껑을 잔뜩 꺼내 줄을 세웠고, 미묘한 색깔 차이를 유창한 영어로 표현해냈다.

 

혼잣말도 영어로 할 정도로 수준급의 영어 실력은 기본이고, 6개 국어를 할 정도로 영재였던 지후는 중학교 1학년에 과학 영재에 선발돼 과학 영재 교육원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했다.

영재성을 보이는 지후.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영재성을 보이는 지후.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또 취미가 애니메이션 제작과 코딩일 정도로 천재적인 면모가 돋보였다. 김정태는 “지후는 영어가 더 편하다. 영어를 먼저 시작해 4살에 한국말을 했다. 한국어가 어눌해 발달 장애 의혹도 있었다”며 “지후는 좋은 말로 유니크, 부정적으로 얘기하면 이해하기 어려운 캐릭터”라고 아들과의 거리감도 털어놓았다.

 

김정태의 아내는 “아들에게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다고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애가 하나에 빠지면 무서울 정도로 몰두했다”며 “남에게 무관심하고 사람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단순한 스타일이다. 그런 반면에 영어를 또 저렇게 잘하는 건 좋은 현상이니까… 양날의 칼이다”라고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아스퍼거 증후군을 의심하는 지후의 어머니.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아스퍼거 증후군을 의심하는 지후의 어머니.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사회적 상황을 읽기 어려워하는 지후의 모습은 가족들 사이에서도 포착됐다. 가족들이 상을 차리며 바쁜 가운데, 지후는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이야기만 계속 이어갔다. 

 

엄마는 지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주며 반응하면서도 “자기 좋아하는 얘기만 하고 남의 말을 안 듣는 게 가장 큰 문제다”라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분야에 관심이 있는 지후의 모습에 김정태도 아들과 소통하기 어려워했다.

아들의 소통을 걱정하는 김정태.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아들의 소통을 걱정하는 김정태. 유튜브 채널 '아빠하고 나하고' 영상 캡처

가족과 소통하고 싶어 주변을 맴도는 아들의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VCR로 목격한 김정태는 “내가 지후 말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모르는데 괜히 아는 척하기 조심스러웠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외로워 보이는 것 같다”고 반성하며 조금은 특별한 아들을 위해 달라지겠다는 마음을 먹었다.